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누리꾼, 나훈아 기자회견 놓고 갑론을박

등록 2008-01-25 16:15

“소문이 사실인지, 나훈아 말이 사실인지 여전히 알 수 없어”
가수 나훈아의 '괴소문' 관련 기자회견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종 루머를 부정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내용을 본 네티즌은 루머에 휩싸인 나훈아를 격려하면서도 바지 지퍼를 내린 돌출행동에 대해선 지나치다는 의견도 냈다.

한 네티즌(아이디 ununun7)은 "나훈아 씨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며 "이번 기자회견으로 모든 루머에서 벗어나시길, 나훈아 씨 가끔 전국노래자랑에도 나와주세요"라며 응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sadloveu)은 "정말 터무니없는 소문도 있을 텐데, 당한 사람은 얼마나 어이없고 기가 찼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나훈아가 기자회견 도중 일본 폭력조직에 의한 신체 훼손설을 입증하겠다며 단상에 올라가 바지의 지퍼를 내리려 한 행동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케이블ㆍ위성TV 채널 YTN스타를 통해 생중계돼 일반 대중도 시청할 수 있었다.

아이디 rkekakfrk는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바지를 내리려는 액션은 억울함을 해소하려는 제스처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나훈아가 "펜으로 나를 죽이기까지 하더라"며 언론의 미확인 보도 태도를 질타하자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아이디 freeman2023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 위해 쓰는 기사 때문에 얼마나 억울한 일이 많나요? 기자님들 함부로 펜을 굴리지 말고 확실하고 정확한 기사 써주세요"라고 당부했고, 또 다른 네티즌인 아이디 kcy2023는 "언론은 이슈가 생기면 당사자가 받을 피해는 고려 안 하는데 이런 행태의 언론 보도는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나훈아의 적극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이디 pp0po는 "소문이 사실인지, 나훈아 씨의 말이 사실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며 "기자회견으로 달라진 게 없다"는 태도도 보였다.

나훈아는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을 예상한 듯 기자회견 말미 "이 후유증은 기(사실)든 아니든 길 것"이라며 "나는 이 후유증이 잠잠해지기까지 기다리기엔 머리가 많이 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