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북한산 향로봉 부근 바위에서 등산객 박모(41.여)씨와 이모(48)씨가 발을 헛디뎌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씨와 이씨가 전신에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고 119 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 관계자는 "박씨는 향로봉 정상부근 바위에 올랐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고 동료 이씨는 미끄러진 박씨를 도우려다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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