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화 통합민원 서비스센터인 '120 다산콜센터'에서 야간 응급의료정보뿐 아니라 교통, 수도 등 생활민원을 24시간 실시간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28일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는 그동안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고, 이 외의 시간에는 당직근무자가 민원상담을 하거나 민원내용을 녹취한 후 다음날 처리해 왔으나 28일부터는 야간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실시간 상담해 준다.
'120 다산콜센터'는 국번 없이 '120'을 누른 후 ARS 안내에 따라 교통 관련 문의는 ①번, 수도는 ②번, 일반상담은 ③번을 누르면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다.
시는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상담도 사단법인 '한국BBB(Before Babel Brigade)운동'과 3자 통화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서울지역 휴대폰 사용자가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고 '120' 번호만 눌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이어 5월부터는 4개 코드로 분류됐던 ARS 기계음을 모두 없애고 즉시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120 다산콜센터'의 상담전화가 지난 23일 현재 총 9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이달중으로 예상되는 100만콜 돌파를 기념, 100만번째 전화 고객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향후 관련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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