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상암 DMC 의혹 관련 추가 출국금지
검찰의 회유ㆍ협박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씨가 정호영 특별검사팀에 BBK 수사 검사와의 대질 조사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의 회유ㆍ협박 의혹 수사에 밝은 한 인사는 28일 "김씨가 BBK 수사 검사는 물론 (수사 초기 자신을 변호를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와 대질 조사를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네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나와 "통화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낼 것"이라며 "검사들을 빨리 소환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 홍선식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김씨가 말하는 증거를) 내일이나 모레쯤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세 차례에 걸쳐 김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오 변호사를 한 차례 조사했던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의 비공식 수사과정 녹음 자료와 김씨가 내겠다는 추가 증거를 받아 면밀히 검토한 뒤 수사 검사를 소환할지, 대질 조사가 필요한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씨와 수사 검사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제3자'의 입장에 있는 오 변호사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어서 검사를 출석시켜 조사할지 여부는 빨라도 이번 주말쯤이 돼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이상은씨, 다스 사장 김성우씨, `도곡동 땅 매각대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병모씨 등 핵심 참고인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모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중에 (소환되는) 중요 참고인이 많다"고 밝혀 이번 주가 관련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최근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1명을 추가 출국금지해 출국금지된 사람의 숫자는 ㈜한독산학협동대표 윤여덕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이상은씨, 다스 사장 김성우씨, `도곡동 땅 매각대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병모씨 등 핵심 참고인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모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중에 (소환되는) 중요 참고인이 많다"고 밝혀 이번 주가 관련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최근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1명을 추가 출국금지해 출국금지된 사람의 숫자는 ㈜한독산학협동대표 윤여덕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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