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모 대학 경리계장이 학생들이 입금한 대학 등록금 3억8천360여만원을 횡령한 후 잠적,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대학과 경찰에 따르면 공주 모 대학교 경리계장으로 있던 장모(46)씨가 올해 신입생들이 입금한 대학등록금 3억8천360여만원을 지난 3월28일부터 4월 4일 사이 자신 명의의 5개 통장에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시킨 후 인출해 지난 11일 잠적했다.
대학측은 사건이 터지자 잠적한 장씨를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하고 14일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가까운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검거에나섰으며 장씨가 지난 2002년 7월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경리계장으로 근무한 점을들어 횡령액이 더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씨의 횡령 사실은 지난 4월 1일 경리계장으로 발령이 난 후임자와 통장 인수인계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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