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
전직원 봉사 르노삼성 위르티제 사장
르노삼성의 장 마리 위르티제(사진) 사장이 2008년 신입 직원·임원들과의 대면식을 지난 27일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며 가졌다.
위르티제 사장이 직접 이곳을 대면식 장소로 정해 서울 본사와 부산 공장, 기흥 연구소 등에 흩어져 있는 120여 명의 임직원들이 한곳에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 복구 손길이 많이 미치지 못했던 태안군 화간포 해수욕장에서 방제 활동을 벌인 뒤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설 선물을 전달했다.
위르티제 사장은 “피해 현장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조금씩 본래 모습을 되찾아가는 것을 보고 한국인들의 저력을 실감했다”면서, 직원들에게 “인생과 비즈니스에서도 때때로 시련은 찾아오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아갈 때 더 큰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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