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30일 특수 콘택트렌즈를 끼고 사기 도박을 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특수 콘택트렌즈를 낀 뒤 뒷면에 숫자와 무늬를 형광물질로 표시한 카드를 이용, 패를 미리 알아내는 수법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45)씨 등과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해 지난해 1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모두 76차례에 걸쳐 강씨 등 4명으로부터 2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도박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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