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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휴학 여대생 “너무 먹고 싶어” 쇠고기 훔쳐

등록 2008-01-30 10:50

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대형할인마트 정육코너에서 쇠고기를 가방에 몰래 넣은 채 계산대를 빠져나온 혐의(절도)로 장모(21.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모 대형할인마트 지하 1층 정육코너에서 한우등심과 양지 7만8천원 어치를 가방에 넣은 뒤 생수 한통만 산 것처럼 계산을 하고 마트를 빠져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쇠고기 포장용기에 도난방지택이 붙어있는 지 모른 채 계산대를 빠져나오다 도난경보음이 울리는 바람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대학 휴학생인 장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넉넉치 않은 데 쇠고기를 보니 순간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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