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관계자도 내사키로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2008학년도와 2007학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 실기시험에서 석고상 등 출제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한겨레> 1월29일치 9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홍익대 교무처장, 미대 학장 등 입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시험 전날 문제를 학원생들에게 알려준 입시미술학원 관계자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홍익대를 방문해 입학관리본부장 등으로부터 15∼16일 진행된 실기시험에서 석고상 등을 추첨해 배치한 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대 정시모집 응시자와 합격자 명부 등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또 지난 17일치 홍익대 입시정보센터 게시판에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이들의 개인정보를 제출받아 글을 쓴 경위 등도 파악하고 있다. 하어영 기자
[한겨레 관련기사]
▶ “실기시험때 배경색은…” 미대교수들 버젓이 학원강의
▶ 미술학원가의 공공연한 비밀 ‘교수평가’
▶ “두달에 500여만원…학원 안 다닐 수 없다”
▶ 경찰 ‘홍대 실기시험 사전유출’ 내사 착수
▶ 홍익대 미대 실기문제 사전 유출 의혹
▶ “실기시험때 배경색은…” 미대교수들 버젓이 학원강의
▶ 미술학원가의 공공연한 비밀 ‘교수평가’
▶ “두달에 500여만원…학원 안 다닐 수 없다”
▶ 경찰 ‘홍대 실기시험 사전유출’ 내사 착수
▶ 홍익대 미대 실기문제 사전 유출 의혹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