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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명박특검 ‘DMC 의혹’ 한독산학 대표 영장 검토

등록 2008-02-01 10:29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 수사와 관련해 ㈜한독산학협동 대표 윤여덕(62)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고위 관계자는 1일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무실에) 들어가봐야 알겠다"고 말해 영장 청구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윤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윤씨에 대한 처리방침을 정해지면 특혜성 분양 및 용도전환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윤씨와 공모했는지, 당시 시장이었던 당선인이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윤씨는 2002∼2003년 5천억원대에 달하는 독일 자본 및 연구시설 유치 계획서를 서울시에 내고 외국입주 기업으로 신청 자격이 제한된 DMC 내 E-1 부지 9천490㎡(2천871평)를 분양 받았다.

특검팀은 윤씨가 애초부터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계획을 내세워 E-1 부지를 분양 받았고 여기에 짓는 건물의 50% 이상을 외국인에게 분양해야 한다는 조건을 어기고 내국인에게 상가 및 오피스텔을 분양해 부당 이득을 챙겨 결과적으로 서울시를 속임 셈이 돼 사기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씨가 회삿돈으로 개인적으로 진 빚을 갚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왔다.

특검팀은 이날 한독산학으로부터 DMC 사업 공동 추진을 제안받았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비서실장을 지낸 정태인 전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외자 유치계획의 현실성 등을 물었다.


한편 특검팀은 도곡동 땅 및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상은씨 재산관리인'이라고 알려진 이병모씨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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