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오동진 선생
‘호국인물’ 항일지사 오동진 선생
국가보훈처는 ‘2월의 독립운동가’로, 덕유산을 중심으로 항일 의병 활동을 이끈 문태수(1880~1913) 의병장을 선정했다. 문 의병장은 을사늑약 체결 뒤인 1906년 전라도 무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인근 장수 지역의 일본군 수비대를 전멸시키는 등 5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항일투쟁을 벌였다. 1911년 밀고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옥중에서 자결했다.
전쟁기념관은 ‘2월의 호국인물’로, 항일 운동가 송암 오동진(1889~1944·사진) 선생을 선정했다. 오 선생은 만주에서 광복군총영장, 대한통의부 군사위원장 등을 맡아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다가 1927년 밀고로 체포된 뒤 공주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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