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성형외과에서 턱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1.여)씨는 1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가량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턱 절개수술을 받은 뒤 회복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김씨는 곧 수술 부위에 대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해 10여 분 뒤에는 의식마저 잃어버렸고 결국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현재 수술에 참여한 의사 3명을 소환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병원측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마취 전 검사를 철저히 시행했고 수술 결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김씨가 사망한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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