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확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황윤성)는 ‘출판사 비자금 넉달째 수사방치 의혹’(<한겨레> 2004년 11월12일치) 기사와 관련해 ㄱ출판사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판매 과정에서 조성한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한 결과, 생수회사 ‘장수천’의 인수자금으로 쓰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를 잡고도 그 사용처를 조사하지 않아 ‘의도적인 수사 방치’라는 지적과 함께,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김 회장의 형 남경(49·자연음료 회장)씨가 ‘장수천’을 인수하는 데 비자금이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20억~30억원은 법인세를 납부하는 데 쓰였고, 50억~60억원은 다시 회사 계좌에 입금됐다”며 “김남경씨가 생수회사를 인수하는 데 유용되거나 흘러들어간 비자금은 없으며, 김씨는 대출을 통해 장수천 ‘법인’이 아니라 장수천의 ‘부지와 시설자동화 설비’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씨는 순수하게 경제적인 목적에서 생수회사를 인수했으며, 동생인 김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제공받지 않은 점도 확인했다”며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김씨의 장수천 인수와 관련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황윤성)는 ‘출판사 비자금 넉달째 수사방치 의혹’(<한겨레> 2004년 11월12일치) 기사와 관련해 ㄱ출판사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판매 과정에서 조성한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한 결과, 생수회사 ‘장수천’의 인수자금으로 쓰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를 잡고도 그 사용처를 조사하지 않아 ‘의도적인 수사 방치’라는 지적과 함께,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김 회장의 형 남경(49·자연음료 회장)씨가 ‘장수천’을 인수하는 데 비자금이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20억~30억원은 법인세를 납부하는 데 쓰였고, 50억~60억원은 다시 회사 계좌에 입금됐다”며 “김남경씨가 생수회사를 인수하는 데 유용되거나 흘러들어간 비자금은 없으며, 김씨는 대출을 통해 장수천 ‘법인’이 아니라 장수천의 ‘부지와 시설자동화 설비’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씨는 순수하게 경제적인 목적에서 생수회사를 인수했으며, 동생인 김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제공받지 않은 점도 확인했다”며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김씨의 장수천 인수와 관련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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