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특검, ‘LKe뱅크 부회장’ 김백준씨 소환

등록 2008-02-05 10:5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5일 BBK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인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를 불러 조사한다.

당선인의 고려대 상대 1년 선배인 김 내정자는 당선인과 김경준씨가 공동 운영했던 LKe뱅크의 부회장으로 일하는 등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어서 BBK 의혹을 풀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돼 왔다.

특검팀은 이날 김 내정자를 상대로 BBK 설립 경위, BBK와 LKe뱅크와의 관계, 당선인이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횡령 및 주가조작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작년 12월 수사결과 발표 때 "이명박 후보와 김백준은 LKe뱅크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되는 과정을 몰랐고 실제 계좌 관리는 김경준이 했다"고 말해 당선인과 김경준씨의 범행 사이에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전날 LKe뱅크에서 비서로 일했던 이진영씨를 조사한 특검팀은 이날 김 내정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대는 대로 BBK 투자자들도 불러 당선인이나 김 내정자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옵셔널캐피털의 소액 주주들이 김경준씨와 그의 가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특검팀 관계자는 "이 판결이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료를 받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법원은 4일(현지시간)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에 대해 사기 및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며 모두 663억2천680만원을 원고에게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날 8번째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김경준씨는 `패소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횡령에 대해선 작년 3월 (민사소송에서) 이겼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를,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선 이동균 한독 전무 등을 조사한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