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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분당 여중생 3인조 납치범 검거…여중생 무사

등록 2008-02-05 14:13수정 2008-02-05 16:36

인터넷서 ‘한탕하자’ 공모… 1억원 요구

경기도 분당에서 여중생을 납치, 몸값을 요구한 일당 3명이 사건발생 20시간여만에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여중생 A(14.중2) 양은 무사히 풀려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5일 오후 1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서 A 양 납치사건의 용의자 3명 가운데 1명인 함모(3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범인 권모(27)씨와 다른 권모(35)씨 등 2명은 오후 3시20분과 3시40분 각각 자수했다.

경찰은 함씨가 서울XX허 XXXX호 흰색 로체승용차를 몰고 상동 테크노파크 인근 도로에서 갑자기 U턴하며 달아나자 용의차량임을 확인, 추격전 끝에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함씨를 검거했다.


A 양은 로체승용차에 타고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씨는 검거 직후 "인터넷에서 '한탕을 하자'며 모인 권씨 등 2명과 함께 A 양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A 양은 4일 오후 7시께 분당구 모중학교 앞길에서 학원으로 가다 차량으로 함씨 등에게 납치됐으며, 이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한 뒤 A 양의 휴대전화를 이용, A 양의 아버지에게 1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2차례 걸었다.

A 양 납치를 목격한 친구 B(14) 양은 "범인들이 흰색 로체승용차에 A 양을 태워 미금역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112신고했었다.

함씨 등은 5일 오전 11시에 서울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돈을 갖고 나오라고 A 양 아버지에게 연락한 뒤 오전 11시20분께 다시 전화를 걸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방향으로 가라'고 약속장소를 바꿨다.

경찰은 이에 따라 국회의사당-부천-인천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 경찰병력을 집중배치, 용의차량을 쫓은 결과 함씨의 로체차량을 발견, A 양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함씨 등이 협박전화를 걸고 A 양을 데리고 다니는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김명균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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