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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납치’ 분당 여중생 19시간만에 구출

등록 2008-02-05 20:40

여중생이 납치됐다가 19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5일 오후 1시53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서 여중생 ㅈ(14·중2)양을 납치한 함아무개(30)씨를 붙잡고, 달아난 공범 세 명을 쫓고 있다. ㅈ양은 함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다 구출됐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서울 국회의사당 뒤쪽으로 돈을 갖고 나오라고 했다가 다시 부천으로 장소를 바꾼 범인들을 추적하다 함씨를 붙잡았다.

ㅈ양은 지난 4일 오후 7시께 성남시 분당구 한 중학교 앞길에서 학원으로 가다 차량으로 납치됐다. 범인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한 뒤 ㅈ양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ㅈ양의 아버지에게 1억원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두 차례 걸었다.

성남/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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