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설 연휴 첫 날인 6일 이른 새벽부터 귀성차량들이 몰려들면서 하루 종일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갈-성환활주로 45km,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근 5km, 청주-죽암휴게소 16km 등 구간에서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부곡-양지터널 30km 구간과 여주-문막 16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분기점-곤지암 26km 구간과 호법-모가 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서평택 37km, 대천휴게소-춘장대 27km, 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익산 9km, 삼례-김제 19km,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천안분기점-차령터널 12km, 제2중부고속도로 산곡분기점-마장 31km,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감곡 9km, 북충주-충주 17km, 괴산 부근 7km등 구간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정체가 하루 종일 풀리지 않고 있는 하행선과 대조적으로 서울 방면 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흐름이 원활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요 지방 도시로 가는 차량의 평균 소요 시간은 대전 7시간 20분, 부산 9시간 10분, 광주 8시간 30분, 강릉 4시간 50분, 목포 9시간 20분 등이다.
주요 지방 도시에서 고속도로로 서울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전 2시간 50분, 부산 6시간 30분, 광주 4시간 15분, 강릉 2시간 40분, 목포 3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은 22만5천대이며 자정까지 11만1천대가 추가로 귀성 행렬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속도로로 서울 지역에 진입한 차량은 오후 3시까지 13만7천대였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진입 차량 대수는 총 23만2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녁 8∼9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일단 예상하지만 오후 4시가 돼서도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6일 밤 늦은 시각까지 지ㆍ정체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주요 지방 도시에서 고속도로로 서울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전 2시간 50분, 부산 6시간 30분, 광주 4시간 15분, 강릉 2시간 40분, 목포 3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은 22만5천대이며 자정까지 11만1천대가 추가로 귀성 행렬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속도로로 서울 지역에 진입한 차량은 오후 3시까지 13만7천대였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진입 차량 대수는 총 23만2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녁 8∼9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일단 예상하지만 오후 4시가 돼서도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6일 밤 늦은 시각까지 지ㆍ정체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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