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한강 상류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한강고수부지 물가에서 6∼7세로 보이는 남자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수난구조대 소방관 손슬곤(37)씨는 "순찰을 돌고 있는데 한강고수부지에 사람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살펴 봤더니 남자 어린이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숨진 어린이는 검은색 무스탕 외투와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진청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키는 약 110cm였다.
경찰은 일단 시신을 성동구 성수2가 한라병원으로 옮긴 뒤 감식 결과와 가출 아동 신고를 대조해 사망자의 신원을 밝히고 사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