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50분 기준 부산-서울 9시간, 서울-부산 8시간 10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자 닷새에 걸친 황금연휴의 둘째 날인 7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귀경 차량과 성묘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기흥 20km, 죽암휴게소-안성 72km, 부산방향 안성-한남대교 63km, 옥산휴게소-죽암휴게소 19km, 신동재-도동분기점 19km등 일부 구간에서 심각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안산분기점-양지터널 40km와 인천방향 여주휴게소-용인휴게소 31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곤지암-중부1터널 16km, 증평-일죽 38km, 남이방향 중부1터널-모가 40km 등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매송 53km, 목포방향 금천-비봉 28km, 발안-서평택 15km, 당진-당진분기점 13km등 구간에서도 답답한 교통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오후 4시 50분에 서울을 출발해 지방 주요 도시로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대전 6시간, 부산 8시간 10분, 광주 7시간, 강릉 5시간, 목포 6시간 등이다.
또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오는 귀경 차량의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 30분, 부산 9시간, 광주 8시간, 강릉 5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2만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17만6천대였으며 이날 자정까지 36만대가 귀경하고 32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뒤늦게 귀성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하행선은 오늘 오후 3시께 가장 혼잡했다가 서서히 정체가 풀리고 있으며 상행선은 오후 8시 이전에 교통량이 정점에 이르렀다가 오후 10시 이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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