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7일 화곡동 일대 유통매장 앞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발생해 설선물세트 수십여개와 차량 3대가 불에 탔다.
이날 오후 3시 5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4동 M유통물류 앞 갓길에 쌓여있던 설맞이 선물세트 20여개에서 불이 나 옆에 주차돼있던 그랜저XG 승용차와 1t짜리 포터트럭에 옮겨 불으면서 1천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오후 3시 25분께에도 화곡2동 S상사 앞 주차장에 적재해뒀던 설맞이 선물세트 40여개에서 불이 나 옆에 주차돼 있던 쏘나타Ⅱ 차량이 불에 그을려 31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1㎞ 가량 떨어진 두 유통매장 앞에서 20분을 사이에 두고 같은 품목의 물품이 불에 탄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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