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8일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
한강 결빙은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띠 모양으로 강 표면이 얼음으로 전부 덮였을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한강이 얼지 않았고 올 겨울 결빙은 평년에 비해 26일 가량 늦게 나타났다.
고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낮 강원도 영동지방에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경북 동해안, 밤에는 충남 서해안 및 전라남북도 서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 경북 동해안 및 울릉도, 독도 지방에는 9일까지 3~20㎝의 많은 눈이 예상되니 대설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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