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께 전남 담양-전북 고창 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기점 36km 지점에서 빙판길에 귀경차량 등 20여 대가 미끄러지면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객 김모(43)씨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구간의 차량 통행이 1시간 여 동안 크게 지체됐다.
이날 사고는 담양에서 고창방면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한 후 뒤 따라 오던 갤로퍼 승용차가 승합차를 들이받고 후속 차량들이 연쇄 추돌을 일으켜 발생했다.
경찰은 아침에 내린 눈에 도로가 얼어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 (담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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