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0일 인천∼서해 섬 여객선은 정상 운항,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인천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인천항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인천 앞바다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높이 0.5∼1.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7∼10m의 바람이 부는 등 기상상태가 양호해 인천과 서해5도, 덕적도, 자월도 등 11개 노선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운항관리실은 이날 하루 2천여명이 여객선을 이용, 설 연휴 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2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올 설 명절엔 해상 기상이 비교적 양호해 연휴기간 내내 여객선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과 부산, 광주, 대구, 전주, 강릉, 대전 등 전국 지방을 연결하는 12개 고속버스 노선과 53개 시외버스 노선의 버스도 정상 운행되고 있어 이날 하루 1만5천여명이 인천으로 돌아 올 것으로 보인다.
휴일을 맞아 강화도 마니산에서는 등산객 2천여명이 겨울 산행을 즐겼고 인천의 대표적 시민공원인 인천대공원에는 가족과 연인 등 3천여명이 입장해 눈썰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 4일 충돌 사고로 실종된 88금영호 선원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해경은 이날도 경비함정 12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휴일없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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