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을 제외하고 6∼9일 4일간 전국에서 1천5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설 연휴 근무 기간인 2월16일∼20일 5일 동안에는 2천505건의 교통사고로 71명이 사망했다.
귀성ㆍ귀경 차량은 296만여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원활한 귀성ㆍ귀경길 유지를 위해 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또 이 기간에 하루 평균 경찰관 2만6천742명과 순찰차 3천682대, 순찰 오토바이 717대가 방범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연휴기간 발생한 강도 등 5대 범죄 238건 가운데 서울에서 학습지 과외 교사를 유인해 강도짓을 한 용의자 1명을 붙잡는 등 204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는 10일 자정까지 집계를 확인해야 알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사건ㆍ사고 없는 평온한 연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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