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3년간 23개 취득 ‘고교생 자격증왕’

등록 2008-02-10 20:16

포항제철공고 유병연군
포항제철공고 유병연군
포항제철공고 유병연군…“제철분야 연구원이 꿈”
한 실업계 고교 학생이 재학기간에 각종 자격증 23개를 취득했다.

올해 경북 포항제철공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3학년 유병연(19·재료기술과·사진)군은 학교를 다닌 3년 동안에 전공인 금속분야에서 금속재료시험기능사, 초음파 비파괴 검사기능사 등 10종, 전기용접, 공유압기능사 등 비전공분야 7종, 워드프로세서 1급 등 정보기술(IT) 분야 6종 등 무려 23종의 자격증을 따냈다. 평균 1∼2달에 1개 꼴로 자격증을 딴 셈이다. 학교 쪽은 유군이 고교생 중 전국 최다 자격증 보유자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군은 “전공분야로 진학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자격증을 따기 시작한 게 23개가 됐다”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학 중에도 쉬지않고 학교에 나와 기술을 익혔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신소재공학과에 진학이 확정된 유군은 앞으로 제철분야 연구원이 돼 신소재 분야 연구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유군은 “기계 만지는 게 좋아서 공고를 왔다”며 “지식 습득이 빠른 나이에 일찍 진로를 설정한다면 인문계생보다 자신의 전문분야 지식을 실업계에서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의 다기능 자격증 취득을 권유하며 야간실습은 물론 휴일에도 실습실을 개방하고 개별지도까지 해 준 학교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교육재단 부설 포항제철공고는 유군 외에도 올해 졸업예정자 216명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생 1인당 평균 6.1 종의 자격증을 갖는 성과를 거뒀고, 전원이 포스코·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취직되거나 대학 진학이 확정됐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사진 포항제철공고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