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AFP, 로이터, DPA 등 주요 외신들은 10일 밤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의 전소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어진 지 600년이 넘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숭례문의 건축연혁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숭례문이 방화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로 무너져내렸다고 전했다.
AP는 1395년 건축이 시작돼 1398년 완성된 숭례문은 지난 2006년 100년 만에 중앙 출입문이 개방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으며 2005년 산불로 낙산사와 동종이 소실된 지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숭례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FP는 전소된 숭례문은 인근 남대문시장과 함께 한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명소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1962년 국보 1호로 지정된 숭례문 화재의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류창석 기자 kerbero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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