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 25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앞 동방 48마일 해상에서 포항 양포 선적 23t급 근해 통발어선인 제2성용호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화재 선박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선원 이모(32)씨와 김모(34)씨 등 2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나머지 선장 김모(53)씨 등 승선원 6명은 다행히 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울산 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에 모두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알려졌다. 불은 제2성용호를 모두 태웠으며 선박은 침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 3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해군에도 군함 지원을 요청해 사고 해역주변에서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도가 높아 수색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어선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선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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