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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울산 실종 어린이 계모가 살해

등록 2008-02-12 18:26수정 2008-02-12 20:36

지난 11일 울산에서 우영진군의 사진을 계모인 오모(30)씨가 들어 보이고 있다. 당시 오씨는 우 군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합
지난 11일 울산에서 우영진군의 사진을 계모인 오모(30)씨가 들어 보이고 있다. 당시 오씨는 우 군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합
범행일체 자백…경주 야산에 매장한 시신 찾아

지난 6일 울산에서 실종된 우영진(6)군은 계모 오모(30)씨가 살해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씨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우 군의 시신을 경북 경주시 냉천공단 입구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오씨의 말에 따라 형사대를 현장에 보내 우 군의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을 편 결과 이날 오후 6시45분께 오군의 시신을 발굴했다.

오 씨는 평소 우 군을 학대했으며 지난 5일 밤 집에서 둔기로 우 군을 때리다 실신한뒤 방치했다가 우 군이 숨지자 경북 경주시 야산에 우 군의 시신을 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가 우 군을 폭행해 숨지게 했을 당시 아버지(32)는 시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지난 6일 우 군이 집앞 슈퍼마켓 앞에서 오락을 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된 것처럼 자작극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씨가 우 군을 학대하고 살해한 이유와 매장 경위 등을 조사한 뒤 13일 사건 전모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우 군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나흘 뒤인 지난 9일부터 '앰버 경보'(실종아동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오 씨는 현재의 남편과 지난해 10월에 만나 같은 해 12월 혼인 신고를 한 뒤 살고 있으며 우 군은 지난 2002년 4월 울산시 남구에서 태어나 지난 2003년 12월 아버지와 생모가 별거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이 후 우 군은 고모 댁에 맡겨져 커오다 지난해 4월부터 아버지와 오 씨 등과 함께 살아 왔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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