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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대문도 불 났어요”…잇따라 허위 신고

등록 2008-02-13 16:26

방화피의자 거주 면사무소 ‘협박전화’ 몸살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대한 허위ㆍ오인 화재신고가 잇따르는가 하면 방화 피의자 가족이 거주했던 면사무소가 협박성 전화에 시달리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동대문에 불이 났다'는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와 소방차 20여대가 긴급 출동해 현장을 샅샅이 확인했지만 화재신고는 한 중학생의 장난전화로 드러났다.

앞선 11일 오전 9시 52분께에도 '흥인지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문화재 점검차 흥인지문에 나온 관할 구청직원들을 방화범으로 착각한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

소방당국은 "장난신고를 한 중학생을 불러 진술서를 작성케했다"며 "그 학생은 '호기심으로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방화 피의자가 검거된 곳이자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 강화군 하점면은 잇따른 협박 전화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피의자가 검거된 소식이 전해진 12일 오전부터 하점면사무소에는 자신을 재미나 재일교포로 소개하며 전화해 '피의자 가족을 내쫓고 집에 불을 지르라'고 으름장을 놓는가하면 입에 담지 못할 과격 발언을 담은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면사무소 문 용 부면장은 "방화피의자가 검거된 이후 발신불명의 과격, 협박전화가 여러차례 걸려오고 있다"며 "하점면은 방화피의자의 고향도 아닌데 직원들과 마을주민들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화피의자 가족은 언론을 통해 하점면 거주사실이 알려진 뒤 12일 오후 급히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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