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에서 발화돼 5시간여만에 진화됐던 산불이 14일 새벽 되살아나 옥천군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옥천군은 "전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잡혔던 불씨가 밤사이 바람을 타고 되살아난 뒤 다시 타올라 날이 밝은 오전 7시 30분부터 헬기 1대의 지원을 받아 진화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밤새 주변에서 비상대기했던 100여명의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등을 다시 현장에 투입했으며 불이 더 번지지 못하도록 곳곳에 방화선도 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되살아난 불이 넓게 번지지 않고 방화선 안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1~2시간 안에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2㏊의 임야를 태운 불은 소방청 헬기 6대와 공무원.주민 400여명이 동원돼 진화했으며 옥천군과 소방당국은 불이 다시 번질 것에 대비, 헬기 2대를 인근 군부대에 대기시켜 놨었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옥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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