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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숭례문 방화 피의자 신발서 ‘결정적 증거’ 발견

등록 2008-02-14 09:50수정 2008-02-14 10:02

숭례문 방화 사건의 피의자 채아무개씨가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숭례문 방화 사건의 피의자 채아무개씨가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방화 피의자 채모(70)씨의 신발에서 숭례문에 있는 것과 동일한 성분의 시료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채씨 집에서 가져온 운동화를 정밀 감식한 결과 신발에 묻은 시료가 숭례문에 있는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발견한 시료는 숭례문에 칠해져 있던 염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져 채씨가 범행 당일인 10일 숭례문에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고양시 일산 백석역에서 숭례문 근처인 삼성 본관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폐쇄회로(CC)TV에서 채씨가 사다리를 메고 승차하는 모습이 담긴 장면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물증이 범행 과정에 대한 채씨의 진술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채씨의 혐의 사실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경찰은 문화재청과 서울 중구청, 소방당국, KT텔레캅(숭례문 경비 업체) 관계자 등을 폭넓게 불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숭례문 관리ㆍ감독과 진화 작업에서 과실이나 위법 사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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