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학력 위ㆍ변조 학원 강사 38명 적발

등록 2008-02-14 10:22

입시ㆍ보습ㆍ어학학원 등 3만4천여명 조사…학원강사 학력 조회 의무화

강남ㆍ목동ㆍ노량진 등 유명학원을 비롯해 입시ㆍ보습ㆍ어학학원 등의 강사에 대해 학력조회를 실시한 결과 38명이 학력을 위ㆍ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각 지역교육청별로 입시ㆍ보습ㆍ어학, 예능 학원의 강사 3만4천378명을 대상으로 학력조회를 실시한 결과 학력을 위ㆍ변조한 강사 38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강사들은 서울대(4명), 고려대(3명), 한양대(5명), 서강대(2명), 이화여대(2명) 등 22개 대학의 학력을 위ㆍ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동 6명, 강남 3명, 강서 5명 등 강남과 목동지역 같은 유명학원 밀집가에서 많이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대학에 재학한 사실이 없는데도 졸업증명서를 위조하거나 ▲1년을 수료한 뒤 강사 자격을 얻으려고 2년을 수료한 것으로 수료증을 변조하거나 ▲졸업증명서에 성명 한글자만 변조해 다른 사람으로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학력 위ㆍ변조 강사의 경우 수사당국에 고발하고 학원 설립ㆍ운영자에 대해서는 위ㆍ변조 여부와 관련이 있으면 운영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찰 등 수사기관이 허위학력 여부를 조사한 학원 강사 7천명과 상대적으로 학력 위조 가능성이 작은 기술계 학원 등의 강사 6천명, 외국학력 소지자 등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외국 유명대학 학력을 자랑하는 강사에 대한 검증은 향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외국학력 조회 시스템이 마련되면 별도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원 강사의 학력 위ㆍ변조 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향후 학원에 등록되는 신규강사에 대해 학력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신규강사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곳의 학력 소지자에 대해 학력조회를 실시해오다 `신정아 사태' 등으로 허위학력에 대한 문제가 커지자 모든 대학으로 대상을 확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