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악예고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4일 서울국악예고 일부 지원자의 실기 점수가 학교장에 의해 변경돼 당락이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당하게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3명 가운데 2명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만간 학교 측을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는 지원자와 학교 양측에 대한 조사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국악예고 신입생 선발 시험에서 합격권에 들었던 지원자 3명이 교장의 지시에 의해 부당하게 탈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학교 측은 `임의로 합격자를 바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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