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건설반대 서울대교수 모임'이 대운하를 반대하는 공개 강좌와 만화책 제작을 추진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한다.
대운하 건설반대 서울대교수 모임은 15일 대운하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개 강좌를 다음달 초부터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강좌는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경제나 환경 등 각 전공 영역에서 대운하 졸속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약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교수 모임은 대운하 건설 반대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중심으로 대운하의 위험성을 알리는 만화책 제작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교수 모임의 블로그(anticanal.tistory.com/)도 개설해 활동 알리기에 나섰으며 현재 서울대 교수 240여명이 대운하 반대 서명을 했다.
모임의 간사인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타 지역 교수들도 모임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고 있어 반대 모임의 전국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달 10일께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 방향과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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