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경찰서는 15일 대학 신입생이 학교에서 실시한 체육 훈련을 받던 중 다쳐 의식불명이 된 사고가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대학교는 지난주부터 동양무예학과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단체 훈련을 실시했으며 신입생인 강모(18)군도 13일부터 훈련에 참가했다.
강군은 훈련 이틀째인 14일 오후 훈련 과정 중 하나인 후방낙법을 시도하다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강군의 허벅지에 심한 멍자국이 있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당시 훈련을 함께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타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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