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숭례문 경비’ KT텔레캅 본사 압수수색

등록 2008-02-15 15:34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숭례문의 무인경비업체인 KT텔레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서울 구로동 KT텔레캅 본사에 도착해 상자 4개를 들고 6층 고객서비스센터로 올라가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방화사건과 관련해 KT텔레캅의 늑장대응 여부와 숭례문 경비업무의 계약체결 과정, 경비시스템 관리 문제 등을 주로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당일 외부인 침입 경보가 울린 시각과 직원 출동 시각 등 초기 대응에 관한 자료와 서울 중구청과의 계약 관련 서류, 무인경비 시스템의 작동 및 관리 실태에 관한 자료 등을 중점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텔레캅에 따르면 숭례문에서 경보가 울린 시각은 10일 오후 8시47분께이며 직원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경보가 울린 지 9분이나 지난 오후 8시56분께다.

경찰은 또 서울 중구청이 에스원과의 무인경비용역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달 31일 KT텔레캅으로 경비업체를 변경한 배경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KT텔레캅 측으로부터 "기계의 정상작동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한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업체가 경비 시스템을 규정대로 점검해 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KT텔레캅은 숭례문에 적외선 감지기 6개조 12대와 폐쇄회로(CC)TV 4대를 설치하고 중구청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숭례문 무인경비를 전담해 왔다.


KT텔레캅은 지난해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숭례문 외에도 서울 흥인지문과 전주 풍남문 등에서 무료로 무인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