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일요일인 17일 전국적으로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원지와 유명산에는 봄맞이 행락객으로 붐볐다.
튤립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에는 4만9천여명이 몰렸고, 과천 서울대공원,용인민속촌,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 양산 통도환타지아, 진해 파크랜드 등 전국의유원지에 상춘 인파가 몰려 봄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등에도 나들이객으로 붐볐고 유원지의 물놀이 코너에도 적지않은 인파가 몰려 여름을 재촉했다.
속리산과 월악산, 오대산, 한라산 등 전국의 유명산에도 1천500-8천여명이 찾아봄기운이 싹트는 등반길의 절경을 즐겼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일원에서는 제9회 비슬산 참꽃축제가 열렸고, 강원도 속초에서는 제1회 화랑영랑축제 인라인 마라톤대회와 설악하프 마라톤대회가, 경남 거제시에서는 한국전쟁 희상재 위령제가,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직지축제 어울마당'이 열리는 등 전국에서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잇따랐다.
상춘 인파가 부쩍 늘면서 유원지 주변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져 이날 오후 들어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죽전 8㎞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금천 부근 등 전국의 주요 도로 시내 진입로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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