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경찰서는 18일 훔친 화물차를 이용, 농산물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45)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달 7일부터 해남군 계곡면 밭에서 양배추 2천포기(시가 500만원)를 훔치는 등 최근 8차례에 걸쳐 굴착기, 양배추 등 1억4천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2005년 10월 26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양산동 길에 세워져 있던 4.5t 화물차를 훔쳐 다른 차량 번호판을 붙여 타고 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웅덩이에 빠져 버려진 차량을 수상히 여겨 차에 있던 고속도로 통행증 등을 토대로 고속도로 영업소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김 씨를 검거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해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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