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삼성특검, 이기태ㆍ이수창씨 등 고위임원 4명 소환

등록 2008-02-18 16:49

줄소환 시작…삼성 `양대 축' 전자ㆍ생명 CEO 조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8일 오후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 등 핵심 계열사 고위 임원 4명을 한꺼번에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그룹의 `양대 축'으로 일컬어지는 전자 및 금융 계열사 중에서도 대표적 회사라는 점에서 향후 삼성그룹 핵심 임원들에 대한 `줄소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기태(60) 부회장은 2004~2007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기술총괄 부회장(CTO)을 맡고 있는 삼성의 대표적 전문경영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부회장은 `애니콜 신화'를 일궈낸 주역으로 삼성전자를 세계 톱 클래스 회사로 성장시킨 `관리형 CEO'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수창(59) 사장은 삼성생명ㆍ삼성화재 상무를 거쳐 2001~2006년 삼성화재 사장을 역임한 뒤 2006년부터 삼성생명 사장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은 시중은행과 맞먹는 자산을 지녀 삼성의 `젖줄'로 불리는 우량 회사이자 삼성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금융지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등은 이건희 회장 일가가 이 회사 주식의 16.2%를 임원 명의로 보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호원(58) 사장은 그룹의 재무전문가로 통하며, 비자금 조성 의혹에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최광해 부사장, 전용배 상무, 고 박재중 전무 등으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응환(51) 삼성카드 전무는 `e삼성' 대표를 지냈으며, 특검팀은 그를 상대로 이재용 전무가 주도했다가 실패한 `e삼성' 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들이 e삼성 등 IT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에 손실을 끼친 의혹을 조사 중이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