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제약사 영업사원-의사-약사 짜고 진료비 부당청구

등록 2008-02-19 11:40

복지부, 형사고발..유사 허위부당청구 전면 조사

제약업체 영업사원과 의사, 약사가 짜고 진료비를 조직적으로 허위부당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기다 건강보험당국에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특별현지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허위부당 청구사례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A제약사 영업사원 J씨 등 2명은 자사 의약품의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거래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대표자에게 약 1억7천여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허위 또는 부당 청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C의원 등 의원 5곳은 J씨 등으로부터 구두 또는 서면으로 제공받은 390여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도용해 진찰료 등을 허위로 청구하고, J씨 등이 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해 허위 원외처방전을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D약국 등 약국 5곳은 J씨 등이 매달 1∼2차례 C의원 등으로부터 발급받은 수십 장의 허위 원외처방전에 따라 약제비를 부당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는 해당 의원과 약국에 대해서는 부당금액을 전액 환수하고 나아가 업무정지, 면허정지는 물론, 사건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이와 비슷한 조직적 허위부당청구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15만건의 진료명세를 선별해 특별 수진자 조회를 실시하는 등 전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