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한 방송인 노홍철이 20일 오전 신촌연세병원에서 인터뷰를 갖고 상처부위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귀가하던 유명 방송인 노홍철(29)씨를 마구 때린 혐의(폭행)로 김모(27)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9층 노씨 집 앞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노씨가 모습을 나타내자 주먹과 발로 얼굴과 몸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폭행으로 왼쪽 귀가 찢어지고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어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폭행을 목격한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김씨가 점퍼 안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정신이상 증세로 회사를 퇴사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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