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아내 월급 왜 안줘” 식당에 인분 뿌려

등록 2008-02-20 08:47

아내의 밀린 월급을 받아내려고 아내가 일하던 식당에 자신의 인분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2) 씨는 19일 아내 강모(40.여) 씨의 통장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내가 지난달 광주 북구에 있는 전모(48) 씨의 식당을 그만둔 뒤 받지 못한 20일치 임금 85만원이 아직까지 입금돼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분풀이 할 방법을 궁리하던 김 씨는 젓갈을 담는 플라스틱 통에 자신의 인분을 받아 넣어 전 씨의 식당으로 찾아갔다.

김 씨는 약속한 날짜까지 아내의 임금이 입금되지 않은 이유를 따졌지만 전 씨는 "돈을 줄 수 없다"며 완강히 버텼다.

결국 김 씨는 인분을 전 씨의 얼굴에 뿌렸고, 인분이 주변으로 튀는 바람에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 날 김 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인분을 뒤집어쓴 데 화가 나 김 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식당 주인 전 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광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