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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방송인 노홍철, 귀가길 20대 남성에 폭행당해

등록 2008-02-20 19:13

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한 방송인 노홍철이 20일 오전 신촌연세병원에서 상처부위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한 방송인 노홍철이 20일 오전 신촌연세병원에서 상처부위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가해자 정신장애 여부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귀가하던 방송인 노홍철(29)씨를 마구 때린 혐의(폭행)로 김아무개(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ㅎ아파트 9층 노씨의 집 앞 복도에서 기다리다, 저녁 8시께 노씨가 나타나자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왼쪽 귀가 찢어지고 얼굴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씨는 폭행 현장을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몸에 흉기를 지니고 있었다. 김씨는 “노씨가 아버지를 괴롭혀서 혼내주려고 찾아갔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아들은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자동차부품 회사에 근무했으나 적응하지 못해 2월 귀국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려고 가족끼리 의논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한테 정신적 장애가 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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