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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새정부 장관 내정자 상당수 ‘재력가’

등록 2008-02-21 14:54수정 2008-02-21 14:57

유인촌 140억 신고…40억 이상 5명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 내정자 대부분이 강남 지역 아파트를 비롯해 수 십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장관 청문회에서 재산 형성 과정 및 특권층 편중 인사 논란 등을 둘러싸고 통합민주당 등 ‘예비야당’의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

국무위원 후보자 15명 가운데 21일 오전 현재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내정자 11명을 분석한 결과 재산(배우자 및 직계비속 포함)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상희 국방부 장관(8억4천3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10억원을 넘겼다.

이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140억2천만원의 재산을 보유, 가장 재산이 많았다.

유 내정자의 경우 아파트 3채(강남 압구정동, 종로구 수송동), 연립주택 1채(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경기도 여주 임야 및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제주시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57억3천100만원),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57억1천800만원),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49억5천900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40억3천만원) 등 기록이 제출된 11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4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27억1천600만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24억7천만원,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15억3천만원, 정종환 건설해양부 장관 내정자는 15억2천만원,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11억4천8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보유 최하 3순위(정종환, 김성이, 이상희)를 빼고는 모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액수의 예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유인촌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예금 7억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5억원을 합해 60억원이 넘는 예금을 신고했고, 이윤호 내정자도 35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유인촌 내정자가 골프 회원권 3개와 콘도 회원권 1개를, 김경한 내정자가 골프 회원권 4개와 콘도 회원권 2개를 각각 신고하는 등 정운천, 김성희, 이상희 내정자 등 3명을 제외한 8명은 골프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유명환 내정자가 본인 명의의 도요타 마크 Ⅱ와 장남 명의의 혼다 아큐라를 신고한 것을 포함, 이윤호 내정자는 배우자가 혼다 어코드, 정종환 내정자의 경우 장남이 푸조 차량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신고하는 등 본인 내지 가족이 외제차량을 보유한 사례도 일부 있었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김경한, 정종환 장관 내정자가 보충역으로 각각 소집면제됐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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