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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창근 교수 “경부운하 운행 빨라야 60~70시간 걸려”

등록 2008-02-21 17:31

“24시간 이내로 설정 기만적”
경부운하의 운행시간을 24시간 이내로 설정한 당선인 측의 주장은 기만적이며, 빨라야 60~70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21일 통합민주당 강원도당 주최로 한림대에서 열린 한반도 대운하 관련 토론회에서 "총연장 528㎞에 갑문 2개가 있는 독일의 로테르담-프랑크푸르트 운하를 통과하는 데 58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또 "그럼에도 불구, 당선인 측은 총연장 540㎞에 갑문이 19개가 있는 경부운하를 통과하는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운하가 발달한 독일에서도 운하는 사양화되는 물류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며 "강수량, 지형, 하상계수(연중 최소유량:최대유량)가 완전히 다른 우리가 독일의 운하를 벤치마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밖에 "운하 건설이 정확한 공학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판단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며 "홍수 위험과 수질오염 등 운하 건설시 발생하는 악영향을 조목조목 따져서 견실한 계획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희범 춘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도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한강과 낙동강 생태계가 교란되고 외래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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