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서 주부 정모(33)씨가 음독해 신음하고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다.
21일 태안군과 모항리 주민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전날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뒤 서산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의식을 회복, 이날 현재 태안의 한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정 씨의 남편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름유출사고 이후 작업량이 크게 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의 가족과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헌정 기자 kane@yna.co.kr (태안=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