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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겉모습 드러낸 노 대통령 사저…건축면적 30% 늘어

등록 2008-02-22 15:58수정 2008-02-22 16:42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이후 머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가 22일 공사가림막을 완전히 걷어냈다. 김해/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이후 머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가 22일 공사가림막을 완전히 걷어냈다. 김해/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가 22일 전면 가림막을 완전히 걷어 내고 온전한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공사 기간 내내 사저 주변에 둘러쳐졌던 가림막은 금주 초부터 일시적으로 부분 철거되거나 낮춰지기 시작하다 이날 직선 폭 60m(곡면 길이 100m) 가량의 전면 가림막이 완전히 철거된 것이다.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해 머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고향 봉하마을 사저가 마침내 공사 가림막을 걷어 내 지역주민들이나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밖에서 사저 상당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사저는 오는 25일 노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조경작업이 한창이다.사진 왼쪽 위에 건물은 경호실. 김해/연합뉴스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해 머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고향 봉하마을 사저가 마침내 공사 가림막을 걷어 내 지역주민들이나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밖에서 사저 상당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사저는 오는 25일 노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조경작업이 한창이다.사진 왼쪽 위에 건물은 경호실. 김해/연합뉴스
또 이날 오후부터는 사저 측면과 후면에 설치됐던 100여m의 가림막 전체가 일괄 철거됐고 사저 입구에 설치됐던 높이 5m, 폭 3m의 임시 철제출입문도 치워져 사저의 겉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게 됐다.

가림막이 치워진 사저의 측면과 후면에는 높이 2m 안팎의 철망 형태 울타리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철망 울타리의 양쪽으로 대나무가 심어져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이나 인근 주민들도 겉모습을 드러낸 대통령 사저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뜯어 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저를 둘러보던 관광객은 "황토빛 외벽과 'ㄷ'자 모양이 특이하지만 호화로운 것 같지는 않다"면서 "퇴임 사흘 전인데 아직 공사가 많이 남은 것 같아 퇴임 직후 곧바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1천277㎡(387평) 규모의 노 대통령 사저는 황토빛 외벽에 수십 개의 유리창이 들어간 'ㄷ'자 구조인데, 외부에서는 3채의 독립 건물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저 전면부에는 밖에서 들여다 볼 수 없도록 1.5m 높이의 석축이 세워져 돼 있고, 그 바깥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보안등이 늘어서 있다.


또 사저 주변에는 이미 심어진 수십 그루의 소나무와 대나무 외에 여러 그루의 나무가 눕혀져 있어, 이 나무들이 울타리 역할을 대신할 것임을 짐작케 했다.

노 대통령의 사저는 19일자로 사용검사 승인이 떨어져 건축법상 준공된 건물이나 여전히 끝마무리 공사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작년 1월 15일 진영읍 본산리 산 9-1의 3천991㎡(1천209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993㎡(300평) 규모로 착공된 노 대통령 사저는 같은 해 5월 14일 설계변경 과정에서 건축연면적이 1천277㎡(387평)로 30% 가량 늘어났으며 이달 19일 1년1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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