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평택무대 폭력조직 ‘청하위생파’ 검거

등록 2008-02-22 19:55

서울경찰청, 조직원 16명 구속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폭력조직을 만들어 경기 평택시 일대의 유흥가 이권에 개입하고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범죄단체 구성 등)로 김아무개(50)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청의 ‘조직폭력 관리대상자’ 명단에 조직원 76명이 올라 있는 ‘청하위생파’ 소속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1987년 말께부터 평택지역 유흥주점 물수건 납품업체를 운영하면서 폭력조직을 만들어 활동해 오다 2006년 7월 평택동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흉기 등으로 경쟁 조직 조직원들과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지난해 3월께는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는 다른 폭력조직원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오락기 60여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2006년 6월께 평택역 주변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재개발과 관련해 땅을 사주겠다며 김아무개(46)씨로부터 3억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05년 조직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하 조직원을 집단 보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아무개(41)씨 등 조직원 20여명을 추적 중이다.

이송현 광역수사대 강력1반장은 “이들은 두목-부두목-행동대장으로 이어지는 지휘통솔 체계를 갖춘 뒤 경쟁조직 조직원들을 살해하려 했고, 조직원들을 합숙시키는 장소도 분산시키는 등 치밀하게 범죄조직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유성윤 강력1팀장은 “이들은 평택지역 중·고등학교 폭력조직에 들어 있다 졸업한 10대들을 조직원으로 영입하고, ‘조직을 배반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등의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