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풍랑주의보..해안 강풍특보
23일 전남 해안 지역과 남해상에 강풍.풍랑 특보가 내려져 이들 지역의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해 서해와 남해 모든 해상에 초속 12∼16m의 바람이 불어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이 해역에 풍랑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또 전남 여수시, 완도군, 흑산도, 홍도에는 초속 16∼24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초속 12∼16m의 바람이 불 때 내려지는 풍랑주의보 발효 지역 역시 목포시와 신안군에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등으로 확대됐다.
이 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하는 23개 항로 42편의 여객선 가운데 오후 3시 제주도로 가는 1편을 제외한 모든 배편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구에 묶이는 등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광주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어 서구 풍암동과 광산구 쌍촌동 등에서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다가 내일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며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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