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환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차수원 서울대 BK21사업단 계약교수는 17일 미국콘크리트학회(ACI)가 주는 ‘올해의 논문상’인 ‘웨이슨 메달’을 공동 수상했다.
오 교수 등은 논문 ‘초기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예측기술에 관한 연구’에서 온도와 수축에 의한 균열을 수치적으로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을 사전에 제어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문은 차 교수의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공동 작성했으며, 최근 <미국콘크리트학회지>에 실렸다. 미국콘크리트학회는 1904년에 설립됐으며, 115개국 1만6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콘크리트공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단독연구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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